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KIA 김선빈, 동점포로 연패 탈출

선두 KIA가 연장 끝에 SK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죠. 어제(25일) 경기가 바로 그랬습니다.

KIA는 2회에만 6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SK의 홈런 쇼에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3회에 홈런 선두 최정에게 시즌 35호 만루홈런을 맞았고, 6회에는 외국인 타자 로맥에게 역전 석 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8회에 또다시 로맥에게 연타석 홈런까지 허용하면서 10대 8로 뒤져 패색이 짙었는데, 아웃 카운트 하나만 남은 9회 말 투아웃에서 김선빈이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SK 마무리투수 박희수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뽑아내 챔피언스필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KIA는 연장 10회 김주찬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버나디나의 번트 때 박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11대 10으로 이긴 KIA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4위 넥센은 LG를 6대 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가운데 연봉이 가장 적은 넥센 선발 브리검은 7회 투아웃까지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삼성은 7연승을 노리던 2위 NC를 3대 1로 이겼고, 3위 두산은 kt를 6대 5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3대 2로 뒤진 7회, 오재일과 에반스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