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패러글라이딩하다 전깃줄에 걸려 감전…2명 사상

<앵커>

제주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두 사람이 전깃줄에 걸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강사는 숨졌고, 믿고 탔던 관광객도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JIBS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금악리 금오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6살 이 모 씨와 37살 박 모 씨가 전깃줄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 전깃줄에 여자 발이 끼어서 떨어지더라고요. 이 밭에 내리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이들은 사고 50여 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강사인 이 씨가 전깃줄에 감전돼 숨졌고, 관광객 박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현재 중태입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9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한 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고가 난 곳은 원래 착륙지점에서 1.2km 떨어진 장소입니다.

[패러글라이딩 업체 : 현장에서는 바람이 좀 셌어요. (비행 여부) 그건 파일럿이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저희 같은 경우는 (비행을) 안 하고 빠져나왔고….]

경찰은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