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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이르면 내년 ICBM으로 美 본토 타격 가능"

<앵커>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전보다 높게 평가한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르면 내년에 미국을 직접 공격할 정도까지 발전했다는 건데, 북한에 대한 압박도 더 거세질 것 같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을 갖추기까지 최소 2년이 걸릴 것이라는 기존 분석들을 더욱 앞당긴 내용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의 ICBM이 현재의 시험제작 단계에서 내년까지 실제 생산 라인 단계로 진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이르면 내일(27일)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도록 마지막 준비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도 어제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번 주 내로 추가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콧 브레이 미 국가정보국 동아시아 담당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시험 발사가 미 본토에 드리운 위협에 대한 미국의 판단을 바꾸고 있다"며 "정보 당국은 북한의 커지는 위협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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