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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9회 극적 동점포' KIA, SK 꺾고 3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에서 선두 KIA가 9회말 투아웃에서 터진 김선빈 선수의 동점 홈런에 힘입어 SK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회에만 6점을 내 승기를 잡는 듯했던 KIA는 이후 SK의 홈런쇼에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3회 홈런 선두 최정에게 시즌 35호 만루홈런을 맞았고, 타격 부진으로 2군에 갔다가 11일 만에 복귀한 로맥에게 6회 역전 석 점 홈런, 8회 연타석 솔로홈런까지 허용했습니다.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은 9회말 투아웃에서 김선빈이 극적으로 희망을 살렸습니다.

SK 마무리투수 박희수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뽑아내 챔피언스필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KIA는 연장 10회 김주찬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버나디나의 번트 때 박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거짓말 같은 재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11대 10으로 이긴 KIA가 3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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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넥센은 박정음과 김민성, 장영석의 홈런포를 앞세워 6위 LG를 6대 0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가운데 연봉이 가장 적은 넥센 선발 브리검은 7회 투아웃까지 삼진 8개를 잡으며 5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NC의 7연승 도전을 저지했습니다.

두산은 3대 2로 뒤져 있던 7회에 터진 오재일과 에반스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kt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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