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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3골 '골 잔치' K리그, 개성만점 세리머니

<앵커>

프로축구 K리그는 7월 들어 경기당 3골이 터지는 골 잔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개성 넘치는 세리머니와 함께 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K리그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울산 이종호의 이른바 '호랑이 발톱 세리머니'입니다.

두 손으로 호랑이 발톱 모양을 하고 관중을 포효합니다.

전북에서 이적한 이종호는 울산의 마스코트인 호랑이를 세리머리로 활용해 '울산맨'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화려한 골과 함께 강렬한 세리머니로 홈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이종호/울산 공격수 : 팬들이 호랑이 발톱 세리머리 귀엽게 봐주시고, 재미있게 따라 해 주셔서 힘이 나고,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흥~]

외국인 골잡이들의 세리머니는 더욱 신나고 다채롭습니다.

대구의 에반드로는 익살스러운 몸짓에 이어 가볍게 백 텀블링을 선보였고, 이른바 '촐싹 세리머니'로 유명한 전남의 자일은 장난끼 넘치는 다양한 동작으로 기쁨을 표출합니다.

평소 골을 넣은 뒤 자신의 유니폼을 가리키는 서울의 데얀은 무더위 속에서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는 이른바 '훌러덩' 세리머니를 한 뒤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비디오판독 때문에 세리머니가 묻히기도 합니다.

전북의 김신욱은 모처럼 팬들 앞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환호했는데, 비디오판독으로 '노골'이 선언돼 머쓱하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개성 넘치는 세리머니와 함께 K리그 골 잔치가 더욱 흥겨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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