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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셀프 사면' 논란…진화 나선 백악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인에 SNS에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서 스스로 사면을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언급을 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에 대해서도 사면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셀프 사면'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2일 트윗으로 촉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러시아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미국 대통령에게 사면권이 있는데, 기밀 유출이 유일한 범죄 혐의라면 사면을 고려하면 어떤가"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셀프 사면' 언급에 논란이 거세졌고, 야당을 중심으로 탄핵 여론이 더욱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 뒤따랐습니다.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은 누구에 대한 사면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카라무치/美 백악관 공보국장 :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에게도 사면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 자체가 터무니없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세큘로 변호사도 법률적으로 대통령과 사면 문제를 논의하거나 상담한 적이 없다고 거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의회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법안을 처리키로 한 데 대해 일단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그동안 러시아 제재 법안 내용의 완화를 위해 의회를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져 태도 변화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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