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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잠 못 이룬 밤…'대구 37도' 오늘도 푹푹 찐다

<앵커>

밤새 너무 더워서 편안하게 잘 주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21일) 낮에도 전국 곳곳이 35도 안팎까지 올라서 숨 막히는 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그나마 중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와서 조금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자정 무렵, 한강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더위를 식힙니다.

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라면 짖궂은 물장난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 싶을 때는 아예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김민주/서울 용산구 : 시원해요. 같이 들어오실래요? 산책하면서 옷 말리고 집에 가면 되니까 괜찮아요.]

잠 못 이루는 더위인 것은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지로 잠을 재촉하기보다 강바람에 더위를 잊으려는 가족들도 많습니다.

[이창운/서울 강서구 :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라고 생각하면 추억이죠. 얘가 이제 돌 바로 지났는데, 잠도 안 자요 요새, 더워서.]

오늘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서울이 27.5도, 강릉 30.6도를 기록하는 등,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오늘도 무더위는 계속됩니다. 서울의 기온은 33도까지 올라가겠고, 광주는 35도, 대구는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경기와 강원 북부를 시작으로 내일은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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