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도 더워요'…얼음 끌어안고 더위 식히는 판다들

[이 시각 세계]

판다가 얼음 위에 놓인 당근을 먹고, 얼음 덩어리를 붙잡고 뒹굴기도 합니다. 레드 판다는 아예 얼음 위에 머리를 올려 더위를 식힙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동물원 동물들의 여름나기 모습입니다. 상하이는 최근 최고 온도가 40도를 기록할 정도로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위에 축 늘어진 동물들을 위해 커다란 얼음을 배달해 주고 있는데, 얼음 양만 해도 하루에 7톤 정도라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차가운 수증기를 뿜어내는 장치를 설치하고, 사과와 채소 등 동물들의 먹이를 차갑게 얼려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