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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저온 폐열 발전소' 상업운전…온실가스 감축 기대

<앵커>

국내 첫 저온 폐열 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연간 약 6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대의 또 다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쓰오일의 생산설비 한편에 증류탑 폐열 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

경동도시가스가 800억 원을 들여 설립한 이 발전소는 에쓰오일에서 배출된 저온의 폐열을 그대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기존의 고온 폐열 발전소보다 효율이 훨씬 높습니다.

이 폐열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7.4㎿로, 8천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저온 폐열 발전소의 상업운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생산된 전력은 모두 전력거래소로 판매됩니다.

[강원구/경동도시가스 전무 : 고온 공정의 폐열 회수 사업은 수익성이 높아 투자가 활발했는데 이번 우리 폐열 발전소의 상업생산을 계기로 저온 폐열을 활용하는 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특히 폐열 재활용 방식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연간 6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미세먼지 감소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저온 폐열 발전소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대의 또 다른 대안으로 주목받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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