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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 추진…국회 설득 시작

<앵커>

전주시가 문화특별시 조성을 위해 국회에서 첫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특별시로 지정되면 매년 수백억 원씩 지원받기 때문에 국회를 설득해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문화도시는 광주광역시가 유일합니다.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매년 930억 원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광주에 이어 특별법에 근거를 둔 문화특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첫 세미나를 열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김순은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다양한 지방자치가 필요한데 그런 관점에서 전주 문화 특별시는 굉장히 시의적절한 그런 논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주문화특별시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

특별법에 따른 문화특별시로 지정되면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바람직스럽니다.

[김승수 / 전주시장 : 광주는 10년 전에 아시아문화중심지를 통해서 문화적 성장 축을 만들었는데 이제 전북 차례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광주를 빼면 문화도시 특별법 통과가 11차례 연속 실패할 정도로 쉽지 않은 만큼 국회를 설득하는 게 큰 과제입니다.

[정동영 / 국민의당 국회의원 : 전주문화특별시를 공주 부여 백제 역사문화도시, 그리고 경주 역사문화도시 특별법과 함께 묶어서 추진하면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국회에서 매달 토론회를 연 뒤 연말쯤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내년 말쯤 전주문화특별시 특별법이 통과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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