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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 정부의 정치검찰 사건"…오히려 '강경'

<앵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고 안철수 전 대표가 직접 사과까지 했지만, 국민의당은 오히려 강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당 대표가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정치검찰 1호라고 비난하면서 당차원에서 특검법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야 3당이 공조해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모양새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의 사과를 바라보는 국민의당의 분위기는 침통했습니다. 일부 당직자는 눈물도 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개인 입장의 사과'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은 여당 대표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국민의당이 '조직범죄 집단'이라는 (여당 대표의) 모욕적 발언이 있고 나서 검찰 기류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치검찰 1호' 사건으로 기록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특혜 의혹도 함께 규명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특검법안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당 윗선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대여 강경 기조를 누그러뜨리지 않은 겁니다.

이미 법안을 제출한 자유한국당, 이번 주 내 마련키로 한 바른정당과 야 3당 '특검 공조'에 나설 태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추진은 물타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은 안철수 전 대표와 국민의당이 민주주의를 유린한 이 엄중한 범죄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진정한 사과는 국회 정상화라고 촉구했지만, 국민의당은 역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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