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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찾아다니며 48시간 설득에도…우원식, 성과는 '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임명을 며칠 미루면서, 여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권한을 위임받고 야당을 설득 중입니다. 지난 48시간 국회를 동분서주했는데, 야당과 청와대 사이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이렇게 2~3일 미뤄주신 국회의 복원을 바라는 그런 마음이 야당에게도 전달이 됐으면 좋겠고요.]

먼저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찾았는데,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아직도 견해 차이가 있어서 잘 좁혀지지는 않네요.]

이어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자리를 피해 버립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이렇게 언론에 공개하는 데 질렸습니다. 질렸어. 진정성은 없고…]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동철 원내대표가) 언론플레이가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아이…]

어제(11일)·오늘 이틀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외한 야 3당 지도부를 모두 만났지만, 성과는 없습니다.

송영무 국방·조대엽 노동, 두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라는 야 3당의 입장은 요지부동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며칠 지켜보다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임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를 찾은 정세균 국회의장은 협치의 책임을 강조하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국민 눈높이에서는) 정부여당이 그래도 조금 더 큰 책임으로 국회가 원만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청와대와 야당 간 마땅한 타협점이 없는 상황, 여야가 합의한 7월 임시국회 일정은 이제 엿새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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