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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본선 진출에 제 한 몸 불사르겠다"

위기에 빠진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자신의 한 몸을 불사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국 축구는 그야말로 벼랑 끝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달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조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피파랭킹도 51위로 떨어져 13개월 만에 50위권으로 추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오히려 도전을 즐기는 표정입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축구협회에서) 만나자고 했을 때 그때 '신태용 파이팅! 잘했어!' 이렇게 제 속마음부터 대표팀 감독이 됐고….]

다음 달 31일 이란전과 닷새 뒤 열릴 우즈베크전, 남은 두 경기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2경기에 모든 것을 '올인'하고, 제 한 몸 불살라서 꼭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 감독은 특유의 공격 축구는 잠시 접고, 수비에 무게를 두는 실리 축구로 벼랑 끝 위기를 돌파할 방침입니다.

[이번 2경기는 무조건 무실점에 한 골이라도 넣고 이겨야겠다.]

배수진을 친 신 감독은 다음 달 28일 첫 훈련을 소집해, 한국 축구의 운명을 가를 2연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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