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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투수전' 또 대접전…이번엔 KIA 승리

<앵커>

수요일 밤에 18대 17이라는 '핸드볼 스코어'를 연출했던 프로야구 KIA와 SK가 어제(6일)도 대접전을 펼쳤습니다. 이번에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KIA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요일에 35점을 주고받는 희대의 타격전을 연출했던 KIA와 SK는 어제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SK 문승원과 KIA 정용운이 5회까지 깜짝 호투를 펼친 뒤, SK가 6회 나주환의 솔로홈런과 한동민, 김동엽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7회 KIA 이범호가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SK 서진용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8회에는 SK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SK 유격수 나주환의 원바운드 송구를 1루수 로맥이 잡아내지 못하며 KIA가 기회를 만들었고, 투아웃 이후 서동욱의 타구가 SK 투수 박희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며 행운의 역전 적시타가 됐습니다.

9회 김주찬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은 KIA는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8경기에서 마감했지만,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며 네 경기 반 차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4위 넥센은 화끈한 타선의 힘으로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김민성의 홈런과 이정후의 4안타 등 18안타를 터뜨려 한화를 13대 6으로 누르고 3위 SK를 세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롯데는 7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두 점만 내준 선발 레일리의 호투와 문규현과 손아섭의 홈런포로 삼성을 4대 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포항에서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른 삼성 이승엽은 8회 대타로 나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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