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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ICBM, 전쟁 가까워진 것 아냐…외교 노력"

<앵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선언에 대해서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일로 전쟁에 더 가까워진 것이 아니라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를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외교적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성공으로 우리가 전쟁에 가까워졌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도 분명히 말해 왔지만 미국은 경제, 외교적 노력으로 북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과 협력국 전체가 관여하는 외교적 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폴란드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몹시 나쁜 행동을 했다며 엄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관련해 계획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는 상당히 엄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중한 조치를 꼭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금지선, 즉 레드라인을 설정하지도 않는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일단 군사적 옵션보다 유엔과 중국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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