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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만찬 "대북 압박 강화…中 역할 촉구"

<앵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새벽에 미국, 일본 정상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공조해서 풀어나가자는 뜻을 모으는 자리였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입니다.

1시간 반 정도에 걸친 만찬에서 3국 정상은 북한 문제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고 배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3국 정상은 북핵 문제 관련 공조 방안에 논의를 집중하면서 보다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하게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해 중국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단계적 포괄적 비핵화 구상을 강조했습니다.

강 외교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북 군사적 옵션은 거론되지 않았고 경제적 제재 중심의 평화적 해결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위안부 합의나 사드 문제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위안부 합의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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