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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여러 차례 강도행각…완전범죄 꿈꾼 '골프장 살해범'

<앵커>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심천우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강도행각을 벌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히지 않자 완전범죄를 꿈꾸며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KNN 강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경남 밀양의 한 금은방에서 심천우가 공범들과 함께 주인을 폭행하고 3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일주일 뒤에는 경북 김천의 한 금은방에서 현금 1백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금은방에서 떨어진 곳에 차를 두고 걸어서 이동했고 범행장소를 사전 답사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잇따르는 범죄에도 검거되지 않자, 점점 대담해진 심 씨는 이번엔 완전 범죄를 꿈꾸며 납치 살인 행각을 벌인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히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지인들을 범죄에 끌어들였습니다.

[임일규/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을 제의할 때 옛날에 금은방을 턴 적이 있는데 안 잡히더라. 우리도 이번에 안 잡힐 수 있다. 이런 진술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도내 강도 미제 사건을 분석해 여죄를 추가 수사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7일) 납치살해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국주호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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