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하루만 쉬면 '열흘 연휴'…'10월 2일 임시공휴일' 추진

<앵커>

10월 첫 번째 주 달력입니다. 추석 연휴에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치면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빨간 날이 연이어 있습니다. 10월 2일만 휴일이 되면 장장 열흘에 걸친 연휴가 되는데, 이게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여행사입니다. 10월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쉴새 없이 걸려옵니다.

[여행사 직원 : 이때는 초 극성수기에요. 이때 추석 기간은, 푸켓은 자리가 없어요.]

가격도 평소의 3배 수준입니다.

[비수기 때는 30, 40(만원)에도 구매할 수 있지만 (10월 연휴 때는) 3일 치가 169만 원 정도 보셔야 될 것 같아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추석 연휴고, 6일은 대체공휴일입니다. 7~8일 휴일에, 9일은 한글날로 장장 7일 연휴입니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게 되면 열흘짜리 황금연휴가 됩니다.

일단, 관공서나 공공기관에 대해 임시공휴일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김진표/국정자문기획위원회 위원장 : 관공서나 공공기관만 의무화되는 거거든요. 하지만 민간들도 그렇게 되면 많이 따라오겠죠.]

그렇게 되면, 내수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팍팍한 살림에 쓸 돈이 없는 서민들에게는 마음이 더 무거운 추석 연휴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이승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