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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타격 능력 과시한 軍…해·공군 합동 훈련 공개한 이유

<앵커>

우리 군은 이틀째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어제(5일) 한미가 함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늘은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을 동원해 해상 사격 훈련을 하며 정밀타격 무기들을 선보였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상을 정찰 중이던 해군 구축함에 적 함정이 식별되자 전투 명령이 떨어지고, 곧바로 대함 미사일 '하푼'과 '해성'이 잇따라 발사됩니다.

하늘에서는 국산 전투기 FA-50 편대가 동시에 대함 미사일을 발사해 적 함정을 정확히 격파합니다.

오늘 훈련에는 3,200t급 구축함 양만춘함을 비롯해 해군 함정 15척과, 공군의 FA-50,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현무 2A' 탄도미사일을 쏘며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 군이, 이번엔 움직이는 해상 목표물까지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겁니다.

군 당국은 애초 이번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화성 14형' 미사일 도발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미리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한미 해병대도 전시 도심지역 전투와 피난민 대피, 화생방전 등에 대비한 전술훈련 장면을 공개하며 한미 연합 대응태세를 과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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