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北 ICBM 신형, 재진입체 확인…2단 추진체가 핵심"

<앵커>

미 국방부는 북한의 ICBM은 신형으로 핵탄두를 탑재하는 재진입체를 부착한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매우 매우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아주 엄중한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한 화성 14형 미사일을 이전에 보지 못한 ICBM급 신형 미사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사일 말단 부분에서 대기권 재진입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재진입체가 실제로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발사 이전부터 면밀히 지켜보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스뉴스는 미 군 당국이 1단 로켓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 단계부터 지켜봤지만,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요격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이 ICBM급에 진입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CNN방송은 미사일의 1단 추진체가 지난 5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화성-12형 액체연료 미사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2단 추진체를 부착해 신형 미사일을 만들었다며 2단 추진체가 ICBM 성능 완성에 기술적으로 어떤 기여를 했느냐가 핵심이라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틸러슨 국무 장관의 규탄 성명에 이어 국방부를 통해 자세한 배경설명까지 하면서 북한의 ICBM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