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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중단" 요청에 "中 국민 우려"…입장 재확인

<앵커>

두 정상은 관심이 쏠렸던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보복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진핑 주석은 중국민의 우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계속해서 베를린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첫 만남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더 큰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중국과 한국은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북한 비핵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협력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회담을 35분 연장한 끝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중국 측 답변을 끌어냈습니다.

미국에 이어 중국의 지지를 얻어낸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구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경제 분야 사드 보복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민의 관심과 우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양국 간 교류 협력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상호 이해 증진 위해 고위급 채널 등 통한 다양한 소통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북한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께서 노력하는 가운데 한국의 노력을 지지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6일) 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함부르크로 이동해 한미일 정상 만찬과 한일,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 등 본격적인 다자외교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정성훈)  

▶ 시진핑과 첫 회담…中 "한반도 평화, 韓 주도적 역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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