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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첫 회담…中 "한반도 평화, 韓 주도적 역할 지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초청 연설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남북 대화 복원과 긴장완화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후 4시쯤 시작된 한중 정상의 첫 대면은 예정 시간인 4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1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측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중국 측 왕이 외교부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양국 외교경제 분야 핵심 관료들이 배석했습니다.

두 정상의 첫 대면인 만큼 회담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서전에서 중국 명언을 인용해 중국 국민에게 낯설지 않다며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문 대통령은)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명언을 인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큰 정치적 소신을 밝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샐비지가 세월호를 인양하는데 시 주석도 직접 독려해준 것으로 안다며 감사를 표하면서,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중 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남북 대화복원과 긴장 완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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