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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금이 北 대화 최적기"…평화협정 체결 추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함께 들어보셨습니다. 보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상을 발표하면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이 북한이 대화에 나설 최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대북 대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오늘(6일) 연설의 주요 내용 먼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통일조약 협상장이었던 옛 베를린 시청에서 한반도 평화구상을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한민국의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틀 전 북한의 화성 14형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무모한 선택으로 국제사회의 응징을 자초했단 겁니다.

하지만 군사적 긴장의 악순환이 한계점에 이른 지금이 대화가 절실할 때라고 역설했습니다.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동시에 핵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거라고 설득했습니다 특히 평화협정을 맺어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핵문제와 평화체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공동 번영을 위한 한반도 신 경제지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연설은 대북제재와 압박보다는 대화에 훨씬 무게가 실렸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내용이 소폭 수정됐지만, 근원적 해결책은 대화뿐이라는 새 정부의 기본 구상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 文, '남북 대화' 강조하나…독일 발표가 갖는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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