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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G20 참석 출국…'강경 선회' 불가피

<앵커>

이런 가운데 지금 들으신 모든 관련국 정상들이 모레(7일) 독일 G20 정상회담에 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독일로 출발해서 이 정상들을 다 만날 예정인데, 외교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면서 민감한 일정이 될 전망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독일로 출국해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저녁엔 한반도 평화구축과 통일을 주제로 연설할 계획입니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 정상과의 양자 회담과, 한미일 3국 정상 만찬도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당초엔 미국과의 합의에 기초해 우리 주도의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방점을 뒀지만,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은 오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만 가중시킬 뿐임을 북한이 절실히 깨닫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에 안보리 차원의 조치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라며 대북 압박 강화에 무게를 뒀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협의해 강도 높은 대북제재 방안이 강구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G20 회담과 독일연설에도 북한의 도발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더 적극적인 대북압박을 요청할 예정이지만, 사드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입니다.

대화보다 압박에 무게를 둬 온 미국과도 당장 대화재개 조건보다 압박 수위 강화를 먼저 논의하게 될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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