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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단독범행" 속전속결…돌파구? 자충수?

<앵커>

검찰 조사가 이렇게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당이 어제(3일)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이유미 씨 혼자 벌인 행동이고, 당 안에서는 누구도 몰랐다는 겁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결론은 '이유미 씨 단독 범행'입니다. 엿새 동안 안철수, 박지원 전 대표를 포함해 당 관계자 13명을 조사한 뒤 어제 내놓은 조사 결과입니다.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당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에 관한 종합적인 결론은 이유미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짓고…]

이유미 씨가 실토한 지난달 24일 전까진 아무도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했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명시적으로든 은유적으로든 조작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이 씨가 스스로 밝혔다고도 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역시 사전에 조작 사실을 보고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혹 발표 직전인 지난 5월 1일 이준서 전 최고와 박지원 전 대표 간 통화 여부를 두고 발표 내용이 오락가락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통화가 이뤄졌다는 것은 정정하겠습니다. 박지원 前 대표는, 공식적으로 얘기하겠습니다. '기억이 없다. 내가 발신한 내역엔 안 나오고 이준서의 통화 내역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혼선 끝에 박 전 대표도 무관한 걸로 국민의당은 결론 내렸지만, 관건은 결국, 검찰 수사입니다.

당 조사와 같은 결론이라면 사태 수습이 가능하겠지만, 만약 새롭게 연루 사실이 밝혀질 경우 해체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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