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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독일 축구,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

<앵커>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독일이 칠레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대적인 세대교체로 젊어진 전차군단은 변함없이 강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은 전반 20분 만에 칠레의 수비 실수를 틈타 가볍게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베르너가 달려들어 공을 빼앗은 뒤 슈틴들의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브라보 골키퍼는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독일은 이후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칠레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가 대거 빠진 평균 연령 24세 4개월의 젊은 전차군단은 사상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오르며 미래를 밝혔습니다. 24살에 주장을 맡은 드락슬러가 최우수 선수에 뽑혔습니다.

선수들은 뢰브 감독의 기자회견에 갑자기 뛰어들어 샴페인을 터트리며 환호하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준결승 2경기 승자를 모두 틀리게 예측했던 점쟁이 북극곰 니카는 우승팀을 독일로 예측해 체면을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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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멕시코를 꺾고 3위에 올랐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페페가 발바닥 슛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전반 14분 실바의 페널티킥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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