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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난마돌'은 고대 유적?…태풍 이름, 어떻게 붙이나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3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장마철을 맞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태풍 난마돌까지 북상한다고 하죠. '난마돌'이라는 태풍 이름, 무슨 뜻이고, 누가 지어준 걸까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난마돌'입니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이 제안한 이름으로, 92개의 크고 작은 인공섬으로 이뤄진 고대 해상유적지입니다.

'난마돌'은 '서태평양의 베니스'라고 불릴 만큼 멋진 풍광을 자랑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번 태풍과 공통점을 찾기는 힘들죠.

태풍 이름은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미국 등 아시아 태풍위원회의 14개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번갈아 쓰고 있습니다.

각국의 고유언어로 만든 이름 10개씩을 제출받아 제출국가 명칭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태풍에 붙이는 겁니다. 총 140개의 이름이 모두 쓰이고 나면 1번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은 다른 이름으로 교체하기도 합니다.

태풍은 연간 약 30여 차례 발생하기 때문에 140개의 이름이 다 사용되는 데는 4~5년쯤 소요되고 같은 이름은 몇 년 주기로 계속 나오게 됩니다.

난마돌이라는 이름의 태풍은 6년 전인 2011년 중국 저장성의 첸탕강 주변에 피해를 입힌 바 있지만, 바뀌지 않고 이번에 다시 쓰이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등이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태풍 특징에 따라 이름을 붙이는 건 줄 알았는데… 처음 안 사실', '거의 랜덤 이름짓기 수준이네. 어쩐지 몇 년 주기로 자꾸 같은 놈이 온다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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