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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이 3개?'…전역 후 현역 재입대, 새 일자리로 주목

<앵커>

군대 간부로 제대한 예비역을 현역으로 다시 임용하는 제도가 새로운 일자리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역한 계급 그대로, 장기복무 기회도 주어집니다.

TJB 채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민석 중위가 두 번째 사령장을 받았습니다. 학군장교 제대 1년 만에 다시 군인의 길을 택한 겁니다.

부중대장 시절 발목을 크게 다쳤지만 수술까지 받으며 재임관의 꿈을 키웠습니다.

[정민석/중위·재임관 : 다시 군을 생각하던 저로서는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었던 수술이었습니다. 다치고 나서도 (체력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강영은 중사의 군번은 3개입니다. 17년의 부사관 경험을 천직으로 여겨 세 번째 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강영은/중사·3번째 임관 : 이때까지 군 생활 했던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할 수 있어서 더 좋고 매력 있는 것 같습니다.]

군 간부로 전역한 뒤 재임용하는 제도가 새로운 일자리 기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입 4년 만에 지원자가 3배 이상 늘었고 현재 장교, 부사관 187명이 복무 중입니다.

전역 당시의 계급을 부여받을 뿐 아니라, 절반은 장기복무와 진급 선발의 기회도 얻습니다.

[고재관/육군 장교·군무원선발과장 : 신임 소위들보다 전방에서 2~3년 많게는 5~6년 경험한 인원들이라 쉽게 적응할 수 있어서 지휘관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재 임용자들의 보수교육을 마치고 다음 달 각급 부대에 배치한 뒤, 하반기에 84명을 더 모집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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