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팥빙수도 조각 케이크도 배달된다?…홈 디저트 시장 경쟁

<앵커>

요즘은 맛있는 디저트도 집에서 배달받아 먹는 시대가 됐습니다. 녹기 쉬워서 배달이 힘들었던 팥빙수나 조각 케이크를 이제는 집에서도 편안하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곱게 갈린 얼음을 꺼내 과일 칵테일을 더하고 그 위에 달콤한 연유와 단팥, 인절미를 차례로 올리면 여름 인기 디저트 팥빙수가 완성됩니다.

보냉팩에 담아 녹기 전에 빨리 배달하는 게 숙제.

[안선영/서울 강서구 : 이 더운 여름에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 편리하고 아이들하고 편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도 커피도 조각 케이크도, 이제 배달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업체는 배달료로 4천 원을 따로 받는데도 주문이 급증하자 1년 만에 배달 점포 수를 두 배로 늘렸고 또 다른 업체는 커피에 이어 이달부터 조각 케이크까지 배달 품목에 포함시키며 홈 디저트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최효순/서울 강북구 : 커피를 하루에 서너 잔씩 먹게 되는데 아침에 출근했을 때 갓 배달된 커피를 먹으면 신선하기도 하고요.]

국내 디저트 시장은 9조 원 규모, 한 해 만에 14%나 성장했습니다.

[오택용/빙수 배달업체 홍보담당자 : 배달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기 때문에 디저트 시장의 배달 수요는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1인 가구 증가로 배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업계의 배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