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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FTA 등 경제 문제 다룬다…'사드, 이미 충분히 논의'

<앵커>

첫 미국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지도부와 만나, 한미동맹과 북한 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데 현재 예상으로는 FTA 같은 경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이틀째를 맞아 미 상하원 의회 지도부와 잇따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 의회가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양국 행정부 교체 등 전환기적인 상황에서도 한미동맹을 전폭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미 의회 차원의 다양한 한반도 관련 입법과 조치들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공조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과거 군사안보 분야의 동맹관계를 넘어 국제 테러리즘 등 범세계적 도전에 함께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선 한미 FTA의 호혜적 효과를 언급하며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초당적인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30일) 아침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상견례를 겸한 환영 만찬을 합니다. 이어 정상 회담을 갖은 뒤 두 정상이 직접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백악관은 한미 FTA 등 무역불균형 문제가 쟁점이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미 백악관 고위관계자 : 미국의 (대 한국) 수출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하고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 눈을 붙잡고 있어 이 문제를 두 정상이 논의할 겁니다.]

반면 사드 문제는 이미 충분히 논의됐다고 밝혀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한 의제로 다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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