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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마약 전담 형사, 사비 털어 '여장' 자원한 이유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여장 경찰'입니다.

갸름한 얼굴에 웨이브형의 긴 머리,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가려진 이 얼굴의 주인공은 마약 사범 전담 남자 형사입니다.

무술 고단자인 건장한 형사가 여장을 한 거죠.

지난 2월 경기 안양 만안 경찰서는 마약범들이 인터넷 채팅 앱을 이용해 성관계 대상을 구한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경찰이 수차례 접선을 시도했지만, 마약범들은 접선 장소 근처에서 현장을 지켜보다 만나기로 했던 여성이 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자리를 뜨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한 형사가 스스로 여장을 해보겠다고 자원했는데요, 사비를 털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여성복을 직접 구매하고, 더 완벽해지기 위해 여성스러운 몸짓을 매일 연습한 결과! 마약 사범 5명을 잇달아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장투혼을 발휘한 우정훈 형사는 중국 전통 무술인 우슈 3단에 킥복싱으로 전국체전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던 무술 고수인데요, 가냘픈 여성으로 보였겠지만, 검거 과정에서 용의자들은 제대로 반항도 못 했다고 합니다.

누리꾼 대부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는 반응과 함께 '사회 정의를 위해 말 그대로 투혼을 불살랐네요, 멋집니다!', '셀카에서 자신의 미모에 취해있는 게 느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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