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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녹아내린 도로 표지판…美 애리조나 '48.3도' 기록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48.3도'입니다.

한국의 대구가 아프리카를 방불케 하는 무더위로 '대프리카'란 수식어를 얻었죠, 다른 '뜨거운 도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바로 미국의 애리조나 주입니다.

지난 20일 기준 이곳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119도! 섭씨로는 무려 48.3도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안 되시죠? 산책을 나간 강아지가 발바닥에 화상을 입고, 우체통과 도로 표지판이 녹아내리는 더위라면 실감이 나시나요? 항공기 운항 온도를 초과하는 더위에 이날 피닉스행 항공편 20편의 운항이 전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평균 43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마냥 웃지 못할 '폭염 인증샷'도 덩달아 화제입니다.

햇볕에 달궈진 자동차 핸들을 잡기 위해 오븐용 장갑을 끼기도 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단 30초면 형태도 없이 녹아내립니다.

오븐이나 가스레인지가 없이도 달걀 프라이나 쿠키를 만들 수 있다는데요.

지속되는 폭염에 애리조나 주 정부는 산불주의보를 발령하고 일부 지역에 식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쯤되니 정말 지구가 걱정된다. 전 세계가 다같이 대책을 세워야할 듯', '진짜 태양열 에너지네…모두들 건강 조심하고 유념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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