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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파업 열흘째…쓰레기 흘러넘치는 그리스

[이 시각 세계]

역사와 관광의 도시 그리스가 요즘 방치된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거리에 나서면 악취가 코를 찌른다는데, 대체 무슨 일인지, 그리스로 가보시죠.

쓰레기통마다 쓰레기가 가득 차다 못해 주위로 흘러넘칩니다.

그리스 환경미화원들이 열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인데,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미화원들은 정부에 임시로 고용된 계약직 노동자들인데, 최근 단기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 때문에 재계약이 무산될 처지에 놓이자 정부에 정규직을 요구하는 겁니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6천여 명의 미화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요.

이로 인해 그리스 시민들까지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와 미화원들이 원만하게 타결해 미화원들의 일자리도 유지하고 거리도 깨끗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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