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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문 대통령 직접 겨냥해 비판…"자세부터 바로 가져야"

<앵커>

이런 구상을 실현시키려면 들으신 대로 미국을 설득하면서 동시에 북한도 끌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당장 북한이 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아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자극하는 불순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국제공조로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 무력 강화조치를 문제 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6.15 공동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핵과 미사일 고도화로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것은 북한"이라고 언급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의 행동이 보수패당의 대결적 행동과 무엇이 다르냐며 남북관계에 임하는 자세부터 바로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제적인 대북압박 공조를 떠드는 것은 사실상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남조선 당국자 또는 남조선 집권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긴 했지만,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판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와 함께 국제적 대북제재 공조를 강조하는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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