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거세지는 미국 내 '대북 강경론'…트럼프, 연일 강한 발언

<앵커>

하지만 오토 웜비어의 사망으로 북한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오히려 대북 강경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연일 강한 발언을 내놓고 있고 어젯밤에 시작된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서도 대북제재와 관련해 중국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북한을 잔혹한 정권이라 비난한 데 이어 웜비어의 사망을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오토 웜비어에게 생긴 일은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결코, 생겨선 안 될 일이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고 이에 맞물려 미국 정부는 대북 제재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부터 열리고 있는 중국과의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에서도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고 앞서 밝혔습니다.

미국은 대북 제재의 실효적 강화를 위해 중국을 최대한 압박한다는 방침입니다.

[스파이서/미 백악관 대변인 : 중국 등과 함께 북한의 행태와 제도를 바꿀 수 있도록 적절한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로 미국의 독자 제재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미국에 대한 경제 의존이 거의 없는 북한을 옥죌 수단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것이 트럼프 정부의 고민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