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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나와라" 고성·삿대질 난무…예결위도 공전

<앵커>

어제(20일) 국회에선 야당이 인사문제에 책임을 묻겠다면서 조국 민정수석에 출석을 요구했고, 여당이 반대하면서 예전 같은 고성과 삿대질이 난무했습니다. 오늘도 국회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검증 실패를 따지겠다며 야당이 소집한 국회 운영위원회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 : 늦게 와가지고 뭐하는 거야! 발언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하는 거야.]

언성이 더욱 높아지더니 삿대질까지 이어졌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편파적으로 하실 거면 그 자리(위원장직) 내려놓으세요.]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 등의 출석을 요구하며 인사 검증 실패를 질타했고,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용 회의 소집이라며 맞섰습니다.

결국 여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운영위는 1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여야 대치 속에 인사청문회 관련 4개 상임위는 오늘도 파행이 예상됩니다.

여야는 오늘로 예정된 추경안 심사와 관련해 일정 협의조차 못 했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표결 날짜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이 마감 시한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도 불투명합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대통령 입장표명과 국회 운영위 개최, 자료제출 등 인사청문회 협조를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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