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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서 마크롱 신당 '압승'

<앵커>

조금 전 끝난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39살 마크롱 대통령이 만든 신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전체 의석의 4분의 3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신당, 앙마르슈가 전체 하원 의석 577석 중 355에서 42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게는 전체 의석의 절대 다수인 74%를 차지하는 완승입니다.

공화당이 97에서 117석, 전 정부의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이 22에서 35석, 극우 국민전선이 1에서 6석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선 결선 투표는 지난 11일 1차투표에서 과반득표로 당선된 4명을 제외한 573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합니다.

마크롱 신당 앙 마르슈는 창당 1년 4개월 만에 프랑스 정치 역사상 최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총리 : 프랑스 국민들은 우리 당에 대한 투표로 희망과 낙관론, 자신감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공화당과 함께 프랑스 정치를 양분해 온 사회당은 의석이 10분 1수준으로 몰락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역대 최저의 투표율과 낮은 정당 득표율 등을 고려하면 마크롱의 위험한 독주도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마크롱과 대선 결선 경쟁을 벌였던 극우정당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도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첫 의회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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