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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홀로그램이 눈앞에…보고도 놀라운 '혼합현실'

<앵커>

영화 아이언맨 가운데 한 장면입니다. 허공에 지도를 띄우고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영화 아바타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죠. 이처럼 현실 속에 가상공간을 합치는 것을 혼합현실 기술이라고 하는데, 어느 것이 진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혼합현실 안경을 쓴 뒤 조심스레 방안으로 들어서자, 좀비가 사방에서 달려듭니다.

아무것도 없던 바닥에서도 좀비가 튀어나옵니다.

[두연선/경기도 화성시 : 3D는 그냥 보기만 하잖아요. 그런데 혼합현실은 직접 체험하고 걷고 보고 쏴보고 하니까 (재미있어요.)]

안경에 장착된 초소형 빔프로젝터가 우리 주변 공간에 홀로그램을 덧씌우는 겁니다.

홀로그램을 손짓이나 음성명령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음성 명령을 해보겠습니다.

오픈 더 윈도우!

원격 대화도 가능해 머지않은 미래에 스마트폰마저 대체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우현/혼합현실 아트디렉터 : 휴대전화를 들지 않고서도 공간을 사물통신이나 빅데이터와 연결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습니다.]

한 일본 항공사는 이미 정비사 교육에 홀로그램을 도입했고, 살아 움직이는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관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초기 단계지만 외국에선 군사, 의료,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홀로그램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엔 홀로그램 시장규모가 12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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