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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전문성 부족 지적에도…'현역의원 불패' 통할 듯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15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는데, 여긴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야당이 이런저런 의혹을 제기하긴 했지만, 현역의원을 장관으로 뽑았을 때 매번 그랬듯이 큰 반대 없이 통과시키는 분위기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공세는 낙하산 논쟁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관련 국회 활동 경험이 부족하고 전문성도 없다는 겁니다.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던 과거 발언이 부메랑이 됐지만 김 후보자는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김현미 의원/(2014년 7월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특히 대선 때 몸담았다는 이유로 무더기 낙하산으로 갑니다.]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 : 전문성도 없는 부분이라고 이렇게 말했는데, 남은 잘못됐고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김현미/국토부 장관 후보자 : 저도 이번에 국토교통위원회를 지망해 썼습니다. 근데 안돼서 다시 기획재정위원회로 돌아갔습니다.]

최근 주택시장 과열과 관련해서는 지역별·계층별 맞춤규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LTV, DTI 같은 금융규제를 강화하되, 투기수요는 차단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후보자 : 지역과 대상에 대한 맞춤형 정책으로 실행될 때만 이 실효성을 거두면서… ]

논문 표절 의혹도 제기됐지만, 국토교통위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전망입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가 채택되면 어제 청문 보고서가 모두 채택된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세 후보자에 이어 청문회 '현역의원 불패'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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