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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참수작전에 매우 민감…정보 캐는 데 혈안"

<앵커>

북한 김정은이 자신에 대한 이른바 참수 작전의 정보를 캐내는 데 혈안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로 새벽에 활동하며 대외 공개활동을 줄이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참수 작전은 적의 최고 지도자를 사살하는 작전입니다. 지난 2011년 미군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파키스탄에서 사살한 작전이 대표적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되면 지휘부를 제거하는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한미연합 훈련 때는 미군 특수부대가 참여해 이 작전 일부를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국회 보고에서, 김정은이 최근 참수 작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로 새벽에 활동하고, 지방을 다닐 때도 전용차 대신 다른 차량을 이용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철우/국회 정보위원장 (자유한국당 의원) : (전용차인) '벤츠 600'을 이용하지 않고 간부들한테 선물한 '렉서스'를 주로 이용하고 다닌다. 이렇게 할 정도로 한미 참수작전에 대해서는 신경 많이 쓰고 있다는 보고를 (국정원이) 해왔습니다.]

북한 내부 동향과 관련해선 유가가 2배 넘게 뛰었는데, 중국에서 반입되는 원유와 정제유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에는 현재 모두 10명이 억류돼 있으며, 이 가운데 우리 국민은 6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선교활동을 위해 방북한 목사가 3명이고, 나머지 3명은 탈북자로 다시 붙잡힌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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