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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70대 승객 내동댕이…美 유나이티드 항공 또 논란

지난 4월 초과 예약을 이유로 비행기 탑승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 전 세계적 공분을 산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거에 벌어진 일이기는 하지만 연로한 승객을 공항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공개된 겁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내동댕이'입니다.

해당 영상은 2년 전인 2015년 7월 21일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의 상황입니다.

71세 승객 로널드 티그너가 유나이티드 항공사 공항 카운터 직원과 티켓 발권 문제로 실랑이를 벌입니다.

재발권을 요구하는 티그너에게 직원은 바쁘다고 대답했고 티그너의 발권 수정이 계속 이어지자 직원이 그를 강하게 밀칩니다.

공항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이 승객은 쓰러진 채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는데요,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은 가만히 지켜만 보다가 1분 정도 지나서야 긴급후송을 요청했습니다.

휴스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였던 피해 승객 티그너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직원 2명을 상대로 1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년 전 일어난 일이지만 해당 승객이 소송 과정에서 영상을 공개하면서 다시금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사과 성명을 냈는데요, 해당 직원들은 현재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쯤 되니까 이건 뭐 실수도 아니고 상습 같다', '힘없는 노인이라고 무시했겠지…근데 알고 보니 변호사야. 인생은 실전이란 것을 이 기회에 배우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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