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野, 김현미 후보 '논문 표절' 집중 공세…일부 실수 인정

<앵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야당의 거센 검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인 장관 후보자들에게 다소 느슨했던 어제(14일)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2001년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건데, 김 후보자는 표절이 아니라면서도 일부 실수는 인정했습니다.

[박덕흠/자유한국당 의원 : 다수 저자의 논문에서 집중 표절한 것으로 이렇게 밝혀졌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저는 논문을 표절한 적은 없고요, 생애 처음 쓴 논문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실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김 후보자가 관련 상임위 활동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전문성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과거 집 때문에 많은 서러움을 겪었다"며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주거 급여 수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를 발판 삼아 내년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어제 청문회를 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하루 만에 채택됐습니다.

함께 청문회를 치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는 내일 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최호준·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