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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려진 8명 후보…'재야출신·여성' 대법관 나오나

<앵커>

대법원에 대법관 수는 모두 14명인데요,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1명을 빼고는 나머지 13명이, 임기가 끝나서 바뀌게 됩니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먼저 대법원장이 2명을 정하게 되는데, 후보 8명이 추려졌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관추천위원회가 공석인 대법관 두 자리를 채울 후보로 추천한 법조인은 모두 8명입니다.

현직 법관으론 안철상 대전지방법원장 등 5명이 추천됐고, 변호사는 조재연 변호사 등 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 가운데 2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을 제청합니다.

특히 법원과 검찰 경험이 없는 이른바 '순수 재야 법조인'인 김선수 변호사를 제청할지가 관심입니다.

27회 사법시험 수석합격자 출신으로 법원과 검찰을 택하지 않고 노동 전문 변호사의 길을 걸어온 김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 당시 사법개혁위원회 위원과 청와대 사법개혁 비서관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대한변협 등도 판사 출신 일색인 대법원 구성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순수 재야 법조인의 제청을 공개 요청한 바 있습니다.

후보의 절반 가까운 3명의 여성 법조인 가운데 대법관으로 제청되는 인물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대법원장은 추천 결과를 받으면 보통 3~4일 뒤 제청 대상자를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대법관 자리가 비어 있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 보다 서둘러 제청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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