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하면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한 배송업체 직원이 직장 동료들을 쏜 사건입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대형 배송업체인 UPS 건물 안입니다.
현지 시간 오늘(15일) 오전 9시,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쯤, UPS 제복을 입은 한 직원이 동료 직원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범인은 소포 배달을 나가기 전 직원들이 아침 회의를 갖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권총을 꺼내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을 맞은 직원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으며, 범인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특공대를 건물 안으로 진입시켰으며, 건물 안에 있던 다른 직원들을 안전하게 다른 장소로 대피시켰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부국장 : 총을 쏜 용의자는 1명으로 보입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됐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들어 직장내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일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해고당한 직원이 동료 직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모두 6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