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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명절 기간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진"

<앵커>

정부가 명절 때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고,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새 국토부 장관이 국회에 제출한 청문회 답변자료에 이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명절만 되면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꽉 막히는 고속도로. 말만 고속도로일 뿐 거북이 운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명절 때만이라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리거나 면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돼 왔습니다.

[김지훈/서울 중랑구 : 제가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는데 (통행료가 인하되면) 그에 비해 부담도 덜 되고 하니까 운전자 입장에선 좋은 것 같아요.]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를 통해, 다각적인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쳐 고속도로 수요가 많은 특정 기간에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명절에는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엔 영동선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입니다.

또 민자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료를 인하해보고 그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노선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무료로 개방한 날은 2015년 광복절 전날과 지난해 5월 6일 임시공휴일 단 두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으면 오히려 정체가 심해지고 도로공사 재정이 악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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