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관료 출신은 2명…野 "장관 보은인사, 차관 코드인사" 비판

<앵커>

새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을 놓고 말들이 무성합니다. 코드인사다 보은인사다란 논란입니다. 여권은 개혁을 이끌 사람을 발탁했다고 하는데, 야당은 장관 지명자 11명 가운데 9명이 선거에 공을 세운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선한 11개 부처 장관 가운데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5명,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등 여당 국회의원 4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17개 부처 가운데 8명이 인수위원회와 대선 캠프, 당 출신이었던 박근혜 정부 초대 인선 명단보다 내부인사들의 비중이 30% 이상 높습니다.
 
관료 출신은 박근혜 정부 때는 10명이었는데, 문재인 정부는 강경화 후보자를 포함하더라도 2명에 불과합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륜과 실력뿐만 아니라 강력한 개혁의지가 돋보이는 최상의 적임자들이라고 평가됩니다.]

야당은 새 정부 장관은 보은인사, 차관은 코드인사라며 비판했습니다.

대선 공신 9명을 장관에 임명하고 이념이 편향된 시민단체 출신을 차관에 앉힌 건 대통합 인사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 대통령이 지명한 한 사람 한 사람은 편향되고 과격한 좌파적 이념을 추종해 온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새 정부의 남은 장관 인선은 미래부와 산자부, 신설될 중소벤처기업부 등 모두 7곳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