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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에 캠프 출신 정책통 배치…'흠결'도 미리 공개

<앵커>

이번에 새로 임명된 후보자들은 대선 때 공약을 만드는 걸 도왔던 캠프 사람들이라는 게 공통점입니다. 일부 후보자는 미리 흠결도 공개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어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교육, 법무, 국방, 노동 등 개혁 대상으로 꼽은 핵심 부처 장관 후보에 캠프 출신 정책통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인선 배경 설명에선 후보자마다 분야별 주요 과제를 언급하며 개혁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흠결'도 미리 공개했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는 주민등록법 위반, 조대엽 노동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문제가 각각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등록법 위반이 위장 전입을 뜻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군인의 직업 특성상 발생한 문제라며 청문회에서 위장 전입인지 아닌지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고향에 아파트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아버지가 사는 대전으로 주소지를 옮겨 지난 1989년 군인공제회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투기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인선은 전형적인 캠프 보은 인사이자 코드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당은 청와대의 선제적 고백이 곧 면죄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고, 바른정당은 청와대가 여전히 인사 5대 원칙을 어기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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