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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베네수엘라 돌풍 꺾고 U-20 월드컵 첫 우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베네수엘라의 돌풍을 잠재우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따낸 칼버트 르윈이 달려들며 기어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첫 번째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침착하게 달려 들며 골문 구석으로 찔러 넣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내주고 동점 위기를 맞았지만, 우즈먼 골키퍼의 선방으로 1대 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결승전에는 3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잉글랜드 선수들은 한데 엉켜 환호했고,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성인 월드컵 우승이후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기적의 팀'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내란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며 전세계에 감동을 전했습니다.

3-4위 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승부차기에서 플리차리 골키퍼의 선방으로 우루과이를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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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발베르데는 준결승에서 눈을 찢는 세리머니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었는데, 이번에도 관중의 야유에 도발하는 듯한 손짓으로 끝까지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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