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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돌풍 계속…신당, 최대 77% 압승 전망

<앵커>

프랑스에서는 39살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선이 치러졌는데, 의원 단 한 명도 없던 마크롱 대통령이 만든 신당이 의회의 4분의 3까지 차지할 전망입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새벽 3시 총선 1차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신당이 전체 의석 577석 중 400에서 445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반의석을 훌쩍 뛰어넘는 압승입니다.

뒤를 이어 공화당이 80에서 100석, 전 정부의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이 30석에서 40석으로 나타났습니다.

출구조사대로 라면 마크롱 신당은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역대 총선 가운데 최대 승리가 됩니다..

[에두아르 필리프/프랑스 총리 : 국민 여러분, 프랑스가 돌아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내·외 무대에서 자신감과 의지, 담대함을 구현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반면 60년 전통의 사회당은 현 의석 300석의 10분 1수준으로 몰락해 정치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차 투표 정당 득표율에서도 마크롱 신당 앙마르슈가 32.6%로 1위를 차지했고, 공화당 20.9%, 마린 르펜의 국민전선이 13%로 뒤를 이었습니다.

야당들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프랑스에서 한 정당에 권력이 집중되서는 안된다며 마크롱 정부와 여당이 독주하는 '일당 체제'에 대한 우려를 쏟아 냈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는 12.5% 이상 득표한 후보들을 놓고 오는 18일 결선투표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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