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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 내놓은 채 땅에 묻혀있는 아이들…"집 못 나가"

[이 시각 세계]

아이들이 머리만 내놓은 채 땅에 묻혀 있습니다.

한 여자는 갓난아기를 안고 지붕 위로 올라가 있는데요, 모두 철거 명령이 떨어진 집에서 나가지 않기 위해 일종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페루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모습인데요, 이들은 법원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사전에 받지 못했고, 9년 전에 땅을 사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략 40명의 사람이 타이어를 태우면서 퇴거를 반대하고 있고, 이들은 퇴거 명령이 취소될 때까지 아이들을 땅에 계속 묻어둘 것이라고 버티고 있습니다.

페루 당국은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철거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어서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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